윈도 8이나 윈도 10 사용자라면 윈도 7이 경우처럼 따로 안티바이러스를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윈도 8 이후 윈도 운영체제에는 자체 안티바이러스인 윈도디펜더(Windows Defender)가 포함돼 있다. 다만 윈도디펜더가 PC 보호대책으로 충분한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윈도디펜더는 본래 윈도 7에 대해 무료로 제공했던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인 시큐리티에센셜(Security Essentials)의 최신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윈도8 이후 운영체제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모든 사용자가 가장 기초적인 수준의 안티바이러스 대책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참고>Goodbye Microsoft Security Essentials: Microsoft Now Recommends You Use a Third-Party Antivirus

http://www.howtogeek.com/173291/goodbye-microsoft-security-essentials-microsoft-now-recommends-you-use-a-third-party-antivirus/

 

윈도디펜더로 충분한가?

 

윈도디펜더는 사용자가 여는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윈도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바이러스 지표를 다운받으며 심층검사를 위한 인터페이스도 제공한다. 문제는 그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에 있다. 사실 다른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와의 비교평가 결과를 놓고 본다면 윈도디펜더가 다소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윈도디펜더는 여러 면에서 편리하다. 우선 운영체제에 기본 내장되어 팝업이나 구매권장으로 사용자를 귀찮게 하지 않으며 다른 솔루션에 비해 가볍고 빠른 편이다. 몇몇 무료 안티바이러스가 사용자의 브라우징 데이터를 수집하여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과 달리 윈도디펜더는 똑같이 무료임에도 사용자에게서 뭔가를 얻어내려는 꼼수를 쓰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용자가 윈도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고 최신 브라우저를 사용하며 자바와 같은 위험한 플러그인을 피하는 한 윈도디펜더만 가지고도 괜찮은 수준의 안타바이러스 대책이 될 수 있다. 컴퓨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본수칙만 지키고 여기에 윈도디펜더에 의해 기본적 수준의 방어가 더해진다면 보안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윈도디펜더에 대한 AV-TEST 평가점수는 6점 만점에 3.5점으로 저조한 편이며 AV-Comparatives에서 획득한 인증은 "테스트 통과(tested)"로 그리 훌륭한 수준은 못 된다. 하지만 통계를 살펴보면 201510AV-TEST 평가결과 "주요 맬웨어(widespread and prevalent malware)"99%를 차단했으며 제로데이 공격도 95% 차단했다. AV-Comparative 실전테스트(전체 샘플수량: 1517)에서는 94.5%의 차단율을 기록했다. 이는 물론 다른 안티바이러스 제품에 비해서는 높지 않으나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빗디펜더(BitDefender)와 카스퍼스키(Kaspersky)의 경우 AV-TEST 제로데이 공격을 100% 차단했으며 AV-TESTAV-Comparatives의 실전테스트에서도 99%의 차단율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하여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때 실제로 널리 퍼진 맬웨어에 주력하는 반면 다른 제품들은 실제 맬웨어 환경을 대변하지 못하는 테스트 점수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테스트 결과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표하고 있지 않다. 참고로 윈도 10과 윈도 8은 윈도디펜더와 별개로 맬웨어의 다운로드 및 실행을 차단하는 SmartScreen Filter 기능을 갖추고 있다. 크롬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역시 맬웨어차단기능을 갖춘 구글의 Safe Browsing을 포함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윈도디펜더는 나쁜 선택지는 아니자만 다른 제품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되는 온갖 불필요한 소프트웨어 설치, 위험한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을 설치, 팝업광고 등이 전혀 없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라고 할 만하다. 결국 상식적인 선에서 보안수칙을 잘 지킨다면 윈도디펜더만 있어도 컴퓨터보안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해적판 프로그램을 자주 다운받는 등 위험을 감수한다면 윈도디펜더보다 강력한 보안솔루션이 필요할 수 있다.

 

최적의 안티바이러스는?


 


사실 사용자마다 보안소요와 컴퓨터사용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가장 좋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아래와 같이 몇몇 기준에 따라 최적의 안티바이러스를 권장할 수 있겠다.

 

가장 강력한 보안대책을 원한다면: 유료버전만 제공하는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카스퍼스키는 안티바이러스 제품평가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터페이스도 우수하기 때문에 유료로 쓰기에 가장 좋은 선택지라 할 수 있겠다.

최적의 무료솔루션이 필요하다면: 여러 무료솔루션이 각자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종합적으로 본다면 보호성능과 간소함을 모두 챙긴다는 측면에서 AviraAVG의 무료 안티바이러스를 추천할 만하다. 이 경우 별도의 툴바나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는다면 가끔씩 뜨는 팝업창 외에는 상대적으로 사용자에게 큰 불편을 야기하는 부분이 없다.

<참고: AVG 유료안티바이러스>

불편을 최소화할만한 솔루션은: 윈도디펜더는 불필요한 소프트웨어의 설치유도나 광고가 전혀 없으며 따라서 보호성능보다는 간소화되고 조용한 솔루션을 우선시한다면 윈도디펜더가 아주 괜찮은 선택지가 된다.

 

참고로 윈도디펜더는 다른 안티바이러스가 설치될 경우 자동적으로 자체 기능을 중지시켜 만약 그 다른 안티바이러스를 삭제할 경우 자동으로 다시 작동한다. 윈도디펜더는 이런 식으로 다른 안티바이러스와 충돌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안티바이러스 외 대책도 있어야

 


오늘날은 안티바이러스 외에도 웹브라우저와 플러그인 보호를 위해 안티익스플로잇(anti-exploit) 소프트웨어도 필요하며 이 부분에서는 프리웨어인 MalwareBytes Anti-Exploit을 추천할 만하다. 이를 통해 잘 알려진 취약점악용을 차단할 수 있으며 제로데이공격도 막을 수 있다. MalwareBytes Anti-Exploit는 알려진 악성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를 일일이 수집하기보다는 브라우저와 플러그인 등 주요공격지점의 방어 자체를 강화하는 식으로 사이버공격을 차단한다. 같은 브랜드의 MalwareBytes Anti-Malware 또한 준수한 성능의 맬웨어차단 프로그램으로 추천할 만하며 보통의 안티바이러스로 적발하기 어려운 불필요프로그램(potentially unwanted program, PUP) 등 각종 정크웨어를 잡아낼 수 있다.

 

하지만 이상의 모든 정보 이상으로 중요한 건 바로 사용자의 보안수칙 실천이다. 안티바이러스가 유료든 무료든 사용자의 과실로 유해한 프로그램이 실행된다면 결국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평소에 안전하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태도와 습관이 좋은 안티바이러스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Chris Hoffman, What’s the Best Antivirus for Windows 10? (Is Windows Defender Good Enough?), 8. 10. 2015.

http://www.howtogeek.com/225385/what%E2%80%99s-the-best-antivirus-for-windows-10-is-windows-defender-good-enough/

 

번역요약: madfox




참고링크 


<유료안티바이러스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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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6. 5. 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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