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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파이가 과연 건강에 해로운가?
    카테고리 없음 2016. 5. 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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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는 "와이파이 방사선"이 건강에 해롭다고 경고하는 내용의 글이 아주 많다. 하지만 이 위협은 허구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공포전략에 의한 클릭유도

     

    사실 인터넷에는 와이파이 말고도 현대의약, 휴대전화, 전자렌지 등 온갖 사물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글이 많다. 와이파이의 경우 와이파이 라우터가 작동하는 동안 밤에 잠들기 어렵고 어린이에게 과잉행동을 유발한다는 식의 근거 없는 주장이 난무한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합리적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사람들은 그러한 내용의 글을 끊임없이 클릭하고 공유하며 결국 와이파이가 진짜로 건강에 소리없이 악영향을 주는 무슨 살인자인마냥 믿는 결과에 빠지게 된다. 이런 위협적인 내용의 글과 웹사이트는 사람의 공포를 악용하여 돈을 벌 목적으로 존재한다. 사람들이 그러한 내용의 글을 많이 클릭하고 공유할수록 광고수익이 늘어나고 그런 글이 계속 생산되고 홍보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How-To Geek 측에서는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내용의 문의를 많이 받았으며 이에 대해 합리적인 답변을 내놓고자 한다.


     

    방사선에 대한 정확한 이해

     


    와이파이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려면 먼저 라디오전파와 방사선의 기본 원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 방사선이란 말은 얼핏 무서워 보이며 냉전이라든지 핵무기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생명의 근원이 되는 햇빛 또한 방사선이고 무선으로 라디오를 청취하거나 음악을 듣는 과정도 방사선 없이는 불가능하며 TV 조작 역시 방사선을 핵심으로 한다.


     

    방사선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우선 이온화 방사선과 비이온화 방사선을 구별해야 한다. 구별의 기준은 파장의 길이에 있다. 이온화 방사선은 X, 감마선, 일부 대역 자외선 등이며 비이온화 방사선과 달리 위험하다. 이온화 방사선은 전자를 자극하여 궤도에서 벗어나는 이온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이온화 방사선이라고 일컬어진다. 이온화 방사선에의 노출은 건강에 유해하며 적은 양이라도 장시간 노출될 경우 세포변이로 인한 발암 위험이 높아진다. 그래서 X선 촬영과 같은 유익한 목적으로 사용될 때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며 노출이 필요최소한으로 제한되어야 한다. 이와 달리 비이온화 방사선은 원자 이온화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며 적외선 및 가시광선과 더불어 무전기와 전자렌지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라디오파를 포함한다. 국제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라디오 통신수단이 건강에 유해하지 않음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 요약하자면 라디오파 등 장파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고 따라서 라디오, 와이파이, 전자렌지는 마음껏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반면 X선과 같은 단파의 경우 발암으로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다.

    참고: Electromagnetic fields and public health http://www.who.int/peh-emf/publications/facts/fs304/en/

     


    거리에 따른 에너지감소

     

    이 경우 전자렌지에 사용되는 단파는 음식을 가열시키기 때문에 인체에도 유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논리적으로는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사람이 전자렌지에 들어가서도 안 되고 미군이 운용하는 시위해산용 전자파 무기에 노출되는 일이 즐거울 수도 없다. 하지만 전자렌지가 방출하는 비이온화 방사선을 생각해 보면 일반적인 전자렌지가 700와트의 에너지를 생성한다고 가정할 때 해당 에너지는 전자렌지 내부에서 빠져나가지 않으며 설령 에너지가 방출된다 해도 전자렌지가 있는 공간에 같이 있을 때의 영향은 감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런데 아주 강력한 와이파이 라우터의 경우 1와트 가량의 에너지를 생성한다. 와이파이 라우터로 물 한 방울을 가열시키고자 한다면 그 소요시간은 사실상 무한이나 다름없다. 이렇듯 와이파이의 생성 에너지는 전자렌지보다 훨씬 낮다. 또한 전파 에너지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는 법칙도 생각해야 한다



    위 그림을 보면 A라고 표시된 부분이 전파 발생원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전파 노출량이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법칙은 라디오, 전자렌지, 가시광선 등 자연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전파에 적용된다.

     

    결국 이러한 물리적 이해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와이파이 라우터를 머리에 직접 갖다 대는 행위가 위험하다고 '가정'한다 해도(물론 전혀 그렇지 않다) 와이파이 라우터에서 몇 미터 떨어져 있는 이상 이미 1와트에 불과한 전파 에너지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여 급격히 낮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와이파이 방사선이 그 자체로 무해하기 때문에 라우터, 노트북 등 각종 와이파이 기기에서 나오는 신호가 건강에 어떤 식으로든 유해하리라는 염려는 전혀 할 필요가 없다. 와이파이 자체는 건강에 전혀 위험하지 않으며 오히려 화재감지기, 꾸준한 운동, 잠자기 전에 양치하기 등의 문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 Mad House Photography, NASA, Borb.

     

     

     

    Jason Fitzpatrick, Don’t Worry: Wi-Fi Isn’t Dangerous, 1. 18. 2016.

    http://www.howtogeek.com/234817/dont-worry-wi-fi-isnt-dangerous/

     

    번역요약: madfox




    참고링크 


    <유료안티바이러스 제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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